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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관심사/블록체인, NFT

NFT의 가치에 대해서

by 장찐 2022. 4. 15.

📚 NFT 관련 내용 정리 

 

✅ NFT 기본 작동 방식 

source : https://twitter.com/gmryot/status/1457689872328658944

 크립토 월드에서 non-fungible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는 매우 간단합니다. 식별 번호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오픈씨의 유명 프로젝트인 ArtBlocks를 생각해보겠습니다. Fidenza #313 은 아트블록의 URL 뒤에 313이 오는 작품의 고유 번호입니다. 

 여기에 6529 박물관이 이더스캔에서 거래된 313 작품의 기록이 있습니다. 두 지갑에서 아래와 같은 가치의 내용이 교환된 것이죠. 1000개의 이더리움이, 1개의 아트블록 78000313번이 교환된 것입니다.

 

📌NFT는 이미지가 아니다 

 NFT는 그냥 토큰의 숫자일 뿐입니다. 아트블록 312는 313과 숫자가 다르죠. 그래서 다른 NFT인 것입니다. 단지 그 차이입니다.  '이미지'가 nft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이미지'는 nft가 아닙니다. 명백하게 다릅니다.NFT는 그냥 어떤 것을 대표하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이미지나 아트여야 할 필요따윈 없습니다. 당신이 6529파티토큰을 100개 발행하고 이것을 가진 사람만이 특별한 파티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하면, 그냥 그 토큰은 그 자체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여러분이 거래하는 것은 토큰뿐이고, 그 안에 아트건 뭐건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 부분을 확실하게 이해해야만 NFT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이 아트블록 token을 구입하면 진짜 그 아트블록을 소유한 것으로 인정할까요? 왜긴 왭니까. 만든 사람이 그렇다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진짜인 겁니다. 그만큼 간단한 원리입니다.

 

그럼 아트는 어딨을까요? 경우마다 좀 다른데, 일단 가장 중앙화된 케이스부터 보죠. 이미지는 NFT URI (Uniform Resource Identifier)에 있을 수 있습니다. URL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NFT가 가리키는 이미지가 저장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중앙화된 인터넷 주소 (중앙화, 관리가 필요하여 사회적 합의 필요)
2. 탈중앙화 저장공간 (탈중앙화, 관리 무필요)
3. 온체인 (매우 탈중앙화 되어있으나 적용한계)
4. 온체인+탈중앙 저장공간 (최고)

 

📌1. 중앙화된 NFT 

 가장 중앙화된 NFT 적용사례는 이런 식으로 URL을 토큰에 적어놓고 그 웹사이트에 이미지를 넣어놓는 것입니다. URL이 토큰에 있고, 따라가보면 그 안에 이미지가 있는 것이죠. URL을 구입하는건 아니고, 그냥 토큰에 그 URL 주소가 들어가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은 일종의 인증서를 사는 것입니다. 이 URL이 가리키는 곳에 있는 이미지가 너의 것이다 라는 인증을 토큰으로 받는 것이죠. 

 일상세계였다면 예술작품이 진품 검증을 하는 작업은, 비싼 박물관이 증명을 하는 등의 큰 비용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는 NFT세계에서는 필요없는 행위입니다. 내일 갑자기 아트블록 팀이 외계인에게 잡혀가도, 우리는 어떤 이미지가 진정한 아트블록 NFT인지 이더스캔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탈중앙화 저장공간  

 하지만 URI 주소를 통해 NFT 작품을 증명하는 방법은 좀 별로입니다. 왜냐구요? 그럼 필시 누군가가 그 웹사이트를 오랜 기간동안 이미지 저장을 위해 관리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거 잘 못하거든요. 그렇다면 좀 덜 중앙화된 NFT는 어떻게 작품을 증명할까요?

 중앙화된 URI 대신에 탈중앙화된 스토리지 시스템인 IPFS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중앙화되어 관리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을 운용하기 때문에 사람을 신뢰할 필요 없이 운영이 가능합니다. 오픈씨 등의 마켓에서도 이를 활용하고, 이는 현재 NFT 스탠다드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4.온체인 

 더 탈중앙화된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아트 자체를 이더리움 블록체인 (온체인)에 올리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이더리움의 현재 가치를 생각했을때 어마어마하게 비싼 가격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이 존재하는 한, 그 이미지는 영원불멸이 됩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에 올리는 것이니 아무래도 그 용량이 작아야만 이 모델은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VG(벡터파일)같은 것들이 그 예시가 될 수 있는데, 아래 링크가 그 예시입니다. The 6529 Gradients는 IPFS와 온체인 양쪽을 다 활용했습니다. https://t.co/zIgislfe7H

 

 

📌NFT가 진짜 가치가 있나?

 "컨트롤 c, 컨트롤 v"를 통해서 nft를 뺐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앤디 워홀의 작품을 우클릭해서 저장하고 이를 소유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운로드 받고 수백번 저장해보세요. 앤디워홀 오리지널이 니 꺼가 되는지. 더 신나는 부분은 앤디워홀의 작품을 베낀 뒤 이것을 진품이라고 주장하는 것보다, Fidenza의 아트블록을 복사하고 똑같이 주장하는 것이 100만배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을 복사할 수는 없으니까요. Non-fungible, 뭔지 아시죠?

 

"NFT 그걸 뭐하러 사 그냥 웹사이트에서 아무나 볼 수 있는데?"

이건 정말 이상한 헛소리입니다. 그럼 박물관이 뭔지 아마 들어보신 적이 없는 모양이네요. 거기 가서 남이 가진 것들 슥 둘러보지 않아보셨나요?

 

 

NFT가 푸는 문제점 중 가장 큰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누군가가 작품을 소유하고 아티스트에게 대가를 줄 수 있다. 
2.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아트를 보고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세계는 오직 NFT를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영화같은 곳에서 부자들이 예술작품을 사고 그걸 창고에 꽁꽁 숨겨두는 케이스를 많이 보셨죠? 그걸 누가 훔쳐갈까봐 전전긍긍하는 것도 보시지 않았나요? 이런 케이스를 완전히 반대로 돌린 것이 NFT입니다. 우리는 NFT를 사람들에게서 숨기려 사지 않습니다. 나누려고 사죠.

 

 

 


✅ NFT 가격 변동성 

 NFT 거래는 물물교환의 성격과 유사하다. 해당 NFT를 직접 구매, 판매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낮다.  코인처럼 자유롭게 거래소에서 거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NFT도 종류가 다양하다. 

완전 불가능한 NFT는 주로 예술 작품이 이에 해당한다. 가격 편차가 굉장히 크다 

 

보다 대체 가능한 NFT는 PFP(ProFile Picture :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아트)가 있다.

이러한 NFT는 특성에 따라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자유롭게 대체 가능한 형태는 가상 땅이 있다.

샌드박스 랜드 같은 경우 위치에 따라서 희소성이 다르긴 하지만, 다른 NFT에 비해서는 대체 여지가 훨씬 많다. 대체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가격 편차가 줄어든다. 

 


 

✅ NFT 의 가치를 부여하는 기준? 

 NFT가치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NFT 뒤에 어떤 커뮤니티가 생성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해당 커뮤니티가 NFT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NFT의 가치가 결정된다. 또한 커뮤니티가 얼마나 잘 뭉치고 새로운 유입을 만들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도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희소성이 가치로 연결되는가? 

일반적으로 희소성에 가치가 부여되고, 가치가 시장에서 발현되면 그것이 가격이 된다. 

 

 가치평가와 감정평가는 다르다. 그래서 NFT 뱅크에서는 아트 NFT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를 하지 않는다. 

PFP부터 어느 정도 수치화가 가능한데, 사람들의 관심, 수요 등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관심/구매내역을 이용한 추천시스템 제안 가능) 

 

 앞으로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생활이 더 많아질 것이다. 이 변화는 언젠가는 급격하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비대면 회의나 모임은 먼 이야기였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급격하게 앞당겨 졌다. 멀지 않은 미래에 가상현실, 메타버스,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가 확장대는 시점이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신원확인(identification)이 쉽지 않았다. 온라인에 내 사진이나 정보를 올릴 수는 있지만, 이러한 정보를 누구나 복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NFT를 사용하면 나의 신원 확인이 가능할 뿐더러 회원권, 소유권 등과 관련된 역할을 한다. 즉, NFT를 통해서 디지털 공간 안에서 공통적이고 지속적인 현실감을 부여할 수 있다. 이것이 바탕이 된다면 가상 공간 안에서도 규칙을 만들 수 있고 또 다른 사회를 구성할 수 있다. 

 


✅ NFT와 커뮤니티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8205

NFT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은 결국 뒤에 있는 커뮤니티이다. 최근 BAYC 제작사인 YUGALABS가 크립토펑크를 인수했다. BAYC는 크립토 펑크에 영감을 받아서 진행된 후대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BAYC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NFT의 효용성(utility)의 차이 때문이다. 크립토 펑크는 최초의 NFT여서 소유하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었지만, 후세대에 나오는 NFT들은 '내가 이 NFT를 사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했다. 

 2021년 12월에 BAYC 최저가가 크립토 펑크 최저가를 앞질렀는데, 이를 NFT의 패러다임이 바뀐 시점으로 볼 수 있다. NFT를 단순 수집품으로 대하는 것 보다 유틸리티적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변화한 것이다. 

https://mobile.twitter.com/punkapestrong
https://www.youtube.com/watch?v=LOMTE9K3vZE

 

 BAYC는 해당 NFT를 보유하고 있으면 독점적인 지적재산권(IP)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서 애니메이션 제작, 티셔츠 제작, 전시, 밴드공연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

 

2021 APEFEST 영상

 특히, BAYC NFT를 가지고 있으면 독점적인 사교클럽에 가입하여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작년에는 APEFEST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직접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NFT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OMTE9K3vZE

 이렇게 커뮤니티를 강화한 후에 유가랩스는 BAYC 생태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APE 코인을 발행하고 자체 메타버스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Ape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노래나 게임이 나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 NFT가 투자냐 투기냐? 

NFT가 과연 실물 가치를 가질 수 있느냐?

NFT가 투기적인 수요가 있는 것은 확실함.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투자하고, 아티스트들도 참여하면서 점차 투자의 성격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다양한 컨텐츠와 아이디어가 디지털 가산의 가치를 지니게 되고, 사람들은 이것에 투자할 수 있음. 

 

 

 


📚  Reference

https://www.youtube.com/watch?v=AJRf4vIyu2k

 

https://twitter.com/gmryot/status/1457689872328658944

 

https://www.youtube.com/watch?v=LOMTE9K3v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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