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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관심사/기타

[독서] 졸업선물

by 장찐 2022. 8. 10.

졸업선물 성공이 아닌 성장을 위한 이야기
신영준 저 | 로크미디어 | 2016년 01월 28일

 

17. 다이아몬드와 흑연

흑연과 다이아몬드의 구성 물질은 탄소이고, 연결도 공유결합으로 같다. 

둘의 차이는 탄소가 세 개의 이웃과 결합되면 흑연이고, 네 개와 결합되면 다이아몬드라는 것이다. 

작은 차이가 완전히 다른 운명의 결과를 초래한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도 혹독한 시련을 견뎌야 한다. 흑연에 수천 도의 고온과 기압이 가해서 다이아몬드는 정제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엄청난 노력이 작은 차이를 만든다. 그 작은 차이는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노력이 작은 차이를 만든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작은 차이가 불공평함을 초래한다고 원망하지 말자. 

 


25. 3대 보존 법칙과 시사점 

3대 보존 법칙

1. 질량 보존의 법칙

2. 에너지 보존의 법칙

3. 또라이 보존의 법칙 

 

시사점

1. 살 빼고 싶으면 적게 먹어라

2. 열심히 한 것은 다 돌아온다

3. 어딜 가나 또라이는 있다. 피할 생각말고 극복해라 


52. 깊게 공부해야 되는 이유 

Saturation : 깊게 공부할수록 노력 대비 이해의 속도가 점점 떨어진다.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거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경우에는 느려지는 정도가 아니라 성장 정체를 경험한다. 이게 순리이다. 이렇게 포화 상태를 경험하면 디테일이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최고 수준에서는 아주 작은 성장밖에 없기 때문에 디테일을 캐치(인지)하지 못하면 배움도 없고 성장을 표현할 수도 없다. 

 

기준 : 그렇게 깊게 공부해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면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잣대를 갖게 된다. 자산의 분야에 관한 뉴스를 접하면 얼마나 비 전문가들이 과대평가를 하는지 알게 된다. 그런 상황을 반추하여 나도 얼마나 거품 낀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진짜 전문가는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경솔히 언급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다 떠들고 다니는 경우는 전문가이기보다는 사기꾼인 경우가 태반이다. 

 

Networking(인맥) : 전문가는 전문가를 신뢰하고 대화하기를 원한다. 자신의 분야에 깊이가 생길수록 수준 높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실력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은 지식/정보 구걸밖에 안 된다. 깊게 파고들어가면 편협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더 넓은 인맥이 생긴다. 충분히 깊게 파고 들어가면 세상은 서로 통하고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56. 인생의 연립 방정식

1.남의 떡이 커 보인다.

2.역지사지

 

두 개의 식으로 연립방정식의 해를 구하면 : 남도 내 떡이 더 커 보인다. 그러니 부러워하지 마라.


68. 소 잃고 나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서 소용이 없다? 아니다. 소 잃고 외양간 꼭 고쳐야 된다. 그래야 다음 소 잘 키운다. 

 

실수는 언제나 할 수 있다. 실수에서 배운다면 그것은 더 이상 실수가 아니다. 인생의 훌륭한 경험이다. 그러니 소 잃으면 외양간 꼭 제대로 고치자. 


70. 결과 = 열매

결과만 따지는 세상을 욕할 것 없다. 결과는 과정의 열매이다. 열매를 맛보지 나뭇잎과 줄기를 맛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나는 좋은 가지와 뿌리(=과정들)를 가졌음에도 좋은 열매가 열리지 않았다"라고 할 수도 있다. 가장 안타까운 경우이다. 가뭄과 같은 외부 요소에 의해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좋은 가지와 뿌리를 가졌다면 언젠가는 다시 기회가 찾아온다. 힘들 시기는 견뎌내고 좋은 시기에 주렁주렁 열매를 맺으면 될 일이다. 


71. 1% + 99%

천재 = 1% 영감 + 99%노력

행복한 가족 = 1% 사랑 + 99% 이해 및 배려 

사업의 성공 = 1%아이디어 + 99% 의지 & 잡일 


89. 공부 중독

그럴듯한 분석은 개나 소나 할 수 있다. 세상에 일이 안 되는 원인은 널렸다. 하지만 일이 성공한 이유는 단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럴듯한 일을 실제로 해내는 것은 '피똥 싸게' 어렵다. 

막연하게 공부에 중독되면 그럴듯한 분석에 집착하게 된다. 그리고 되는 이유보다 안 되는 이유를 먼저 설명하게 된다. 

공부 중독을 피하려면 겸손이라는 백신이 필요하고, 이미 공부에 중독되었다면 실천과 반성이라는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138. 노력팔이

 무계획하고 무조건적인 노력은 절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우사인 볼트를 이길 수 없는 것처럼 무한한 노력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력이 보장하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 달리기에서 우사인 볼트를 이길 수는 없지만 달리기 기록을 향상시킬 수는 있다. 무계획한 노력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역치를 넘긴 노력은 성장을 보장하는 것이다. 

 

 태생적,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노력해도 소용없다고 비관을 전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당히 설득력 있는 것 같지만 세상이라는 방정식을 풀려는 방식 자체가 오답이다. 이 오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는 월드컵이나 올림픽을 보면 아주 쉽게 설명이 된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대부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실적인 목표는 대부분 16강 진출이다. 하지만 어차피 탈락할 것 월드컵 괜히 나갈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차피 박살 날 운명이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다. 승패가 문제가 아니라 도전해보고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다 보면 실력이 늘게 되고 차츰 꿈에 가까워지게 된다. 꾸준한 노력은 성공은 보장 못 해도 그렇게 노력에 비례하게 실력 향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나는 '힐링팔이'들을 상당히 싫어한다. 힐링은 상처를 입은 사람이 회복하는 과정이다. 상처 없는 사람들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약물 남용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구조적으로 힘든 상황인 것은 맞지만, 이럴 때일수록 힐링팔이 멘토가 아니라 노력을 독려하고 주눅 들지 않게 격려하는 인생 '코치'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상처를 치료해주는 사람이 아닌 성장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이다. 

 

 힐링팔이보다 더 싫어하는 부류는 '낙담팔이'들이다. 힐링팔이가 달콤한 조언으로 정신 당뇨병을 유발한다면 낙담팔이는 자극적인 유혹으로 정신 비만을 양산한다. 노력이라는 달갑지 않고 쉽지 않은 과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명분을 주어서 사람들의 마음에 거짓된 평온을 선사한다. 

 

 인생을 요리라고 하면 인생의 감칠맛을 나게 하는 양념은 바로 노력이다. 재료로 스며든 양념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맛을 좌우하듯, 보이지 않는 노력이 내 인생의 결과물에 조금씩 스며든다면 내 인생을 훨씬 맛깔난 인생이 된다. 타인들의 자극적인 감언이설에 중독될 것이 아니라 노력이 100% 보장하는 성장의 참맛에 모두가 중독되었으면 한다. 


 143. 창의의 원리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면 서로 배타적으로 보이는 두 가지 조건을 기억해야 한다. 

 

1. 극도의 인내심 

2. 적절한 휴식 

 

 이 두 조건은 뇌의 작동 원리를 동해서 도출할 수 있다. 우리는 측두엽에 자리 잡고 있는 해마를 통해서 새로운 사실을 학습하고 기억한다. 이렇게 해마에 저장된 단기 기억은 깊은 수면을 취할 때, 수만 번씩 예파로 내보내져 신피질을 학습시킨다. 그렇게 학습된 기억은 장기기억으로 변환된다. 이렇게 새로운 장기기억이 기존의 장기기억과 만나면서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일련의 뇌 신호 처리 과정을 거치면 창의적인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창의적인 생각은 무엇인가 독특한 사고방식을 통해 일어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창의적이지 못한 이유는 인내심이 부족해서이다. 대부분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일생을 따라가 보면 철저하게 훈련 및 단련을 통해서 인내심이라는 마음의 근육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해마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렇게 인내심과 휴식의 사이클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도의' 휴식과 '적절한' 인내심으로 뭔가 그럴듯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려면 한 문제에 완전히 집중한 채로 엄청난 시간을 인내해야 한다.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그 문제만 생각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생각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무의식이 서서히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때 새로운 영감이 떠오른다. 완전한 집중 뒤의 휴식! 이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열심히 공부하고 푹 자자. 이렇게 단순한 조합이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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